[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카타르에서 진행한 간접 회담에서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에 뉴욕 유가는 2% 넘게 하락했으나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히 크다는 소식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11달러(0.16%) 오른 배럴당 68.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9월물은 전장 대비 0.23달러(0.32%) 오른 배럴당 71.8달러에 마감됐다.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도하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간접 회담에서 긍정적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마제드 알 안사리 대변인은 자신의 엑스 계정에서 "카타르와 파키스탄 중재단은 도하에서 미국 및 이란 협상단과 각각 별도의 회담을 마쳤다"며 "양국은 스위스 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양해각서(MOU) 관련 사안에서 긍정적인 진전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이번 간접 회담은 지난달 30일부터 도하에서 시작됐다. 미국 측 협상단인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카타르 중재자를 통해 이란과 교섭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도 꾸준히 완화하는 추세다.
ING는 페르시아만 지역의 원유 공급이 정상화할 것이라는 시장의 낙관적 전망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입항 선박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두고 여전히 이견이 크다는 점은 저가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카타르 회담에서 호르무즈 통행료 징수를 고집하는 이란에 1천억달러 규모의 동결 자금 중 일부를 해제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이란은 통행료를 고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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