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뉴욕환시] 달러 하락…美 고용 둔화 속 '개입 추측 분분' 엔 급등

26.07.03.
읽는시간 0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는 엔 강세 속 미국의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자 미 국채 금리 2년물 급락과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았다. 엔은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관측이 분분한 가운데 급등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1.126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62.573엔보다 1.447엔(0.890%) 급락했다.

달러-엔은 런던 거래에 돌입할 시점 큰 하방 압력을 받았다. 자연스레 일본 외환 당국이 개입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미무라 아쓰시 재무관은 "코멘트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달러-엔 환율은 미 고용이 예상에 크게 못 미치자 160.620엔까지 낙폭을 더욱 키웠다. 아시아장 고점 대비 2엔 가까이 빠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독립기념일(4일)을 앞두고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점쳐왔었다. 연휴로 인해 유동성이 줄어드는 틈을 타 개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즈호은행의 수석 외환 전략가인 마사유키 나카지마는 "7월 3일 뉴욕 오후장에는 독립기념일로 미국 시장이 사실상 문을 닫으면서 유동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코먼웰스은행의 전략가인 캐럴 콩은 "기습적인 환시 개입 가능성은 투기 세력이 엔화 매도 포지션을 추가하는 데 신중하게 만들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0.880으로 전장보다 0.520포인트(0.513%) 하락했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미국의 6월 고용보고서 결과에 큰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5만7천명 늘었다. 시장 전망치(+11만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4월치(17만9천→14만8천명)와 5월치(17만2천→12만9천명)도 모두 하향 조정됐다. 기존 수치보다 합산으로 7만4천명 감소한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후 오전 3시 52분께 12월까지 정책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79.9%로 반영했다. 전장보다 5.7%포인트 하락했다.

예상을 밑돈 고용에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급락했고, 달러인덱스도 이와 맞물려 장중 100.559까지 굴러떨어졌다.

포토맥 펀드 매니지먼트의 손 스나이더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보고서 하나만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금리 인상 시점은 뒤로 밀릴 수 있다"고 추정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308달러로 전장보다 0.00519달러(0.456%) 높아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456달러로 0.00673달러(0.507%)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878위안으로 0.0073위안(0.107%) 내려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최진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