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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리 인하 전망 묻자 "모르겠다…워시, 다소 적대적 이사회 상대"

2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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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모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방송사 CNBC와 인터뷰에서 '워시 연준 의장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그에게는 아마 다소 적대적인 이사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잘못된 결정을 내리려는 이사회일 수도 있다"면서 "그래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시 의장을 두고 "훌륭한 사람이고 뛰어난 전문가"라며 "그가 어떤 방향을 선호하는지도 저는 알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시장을 회고하며 "그때는 좋은 경제지표가 나오면 주식시장이 올랐다"면서 "나쁜 지표가 나오면 주식시장이 내렸다. 그런데 지금은 정반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일종의 공포증, 성장에 대한 이상한 강박 때문"이라며 "하지만 성장은 인플레이션에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고 해석했다.

이어 "오히려 좋은 영향도 줄 수 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경제지표가 좋지 않게 나오면 시장은 오히려 안도한다. 나는 그 관계를 예전처럼 되돌리고 싶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마치 경제의 힘을 죽이고, 성공을 죽이려는 것 같다"면서 "좋은 지표가 나오면 금리를 올려서 경제를 눌러버리려 한다"고 불만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에서 멈출 이유가 없다"면서 "12%, 13%까지도 갈 수 있어야 한다. 과거에는 실제로 그랬다"고 주장했다.

연방 대법원 판결로 리사 쿡 연준 이사에 대한 해임이 당분간 어려워진 데 대해서는 "소송에서 승소하면 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은 본안에 대해 판단한 것이 아니라, 절차와 과정의 문제를 이유로 사건을 돌려보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서 우리는 절차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그리고 완벽한 절차와 완벽한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쿡 이사를 해임하기 전에 사전통지와 의견을 진술할 기회를 주지 않은 점을 문제로 삼아 즉시 해임을 허용해야 한다는 법무부의 요청을 수용하지 않았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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