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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시 24시 시범거래로 분주…"테스트로 개점휴업"

2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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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연장 학습효과…날짜 이슈 등 익숙해 점검 순항 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윤시윤 기자 = "테스트하느라 개점휴업 중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이 24시간 개장을 앞두고 시범거래로 분주한 모습이다.

시범거래 참여 기관들은 기존에 거래가 없었던 시간대에 거래가 최종 절차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 면밀히 살피는 중이다.

시범거래 기간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심각한 오류 사례 없이 순조롭게 점검이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시범거래 참여 기관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오전 2시에서 9시 사이에 테스트 목적의 거래를 체결하고 있다.

시장가에 체결되지만 실거래 목적이 아니다. 거래 체결 이후 부킹과 회계 처리, 한도 소진,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제대로 완결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거래다.

그간 장이 닫혔던 시간대에 거래해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 점검하는 과정으로 '전산 테스트'에 방점이 찍혀있다.

전산 안정성이 금융기관의 신뢰와 맞닿아있는 만큼 24시간 개장 체제에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검증하는 분위기다.

A증권사 관계자는 "24시간 개장을 앞두고 테스트를 하느라 최근 며칠 개점휴업 중"이라며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산 처리에 문제가 없는지, 전문이 잘 넘어가고 포지션이 반영되는지 봤다"면서 "이제 시스템이나 대고객 문제가 없을지 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참여 기관들과 외국환중개사, 외환당국 모두 시범거래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B당국 관계자는 "오전 8시, 새벽 2시 50분 등 기존에 거래가 없었던 시간에 거래해도 되는지 테스트하는 것"이라며 "특별한 문제 없이 잘 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거래 이후 백오피스가 잘 받을 수 있을지, 전산 오류가 있는 것은 아닐지 확인해보는 것"이라며 "시간대별로 부킹이 되고 특히 회계처리가 잘 되는지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C은행 관계자는 "시범거래가 원활하게 잘 되고 있다"면서 "특별한 이슈가 없다"고 설명했다.

거래시간 연장 시 관건은 자정 이후 거래를 전일 거래로 인식하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 여부인데, 앞서 오전 2시까지 거래 시간을 늘리면서 확인했던 부분이므로 점검이 수월하다는 평가다.

그간 자정부터 오전 2시까지 거래는 전일 거래된 것으로 취급됐는데 앞으로는 오전 6시 거래까지 전일자로 잡히게 된다.

D중개사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전산 이슈는 자정 이후 거래를 당일 거래로 봐야 하는 점에서 발생한다"며 "이미 오전 2시 연장 때 다 처리한 이슈라 별문제 없이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당국 관계자는 "시범거래가 잘 되고 있다. 앞서 오전 2시까지 연장할 때 날짜 인식이 주요 이슈였다"며 "오전 2시에서 6시까지 늘리는 것은 날짜 이슈가 해결됐기 때문에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앞서 3시 30분 이후 거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지만 문제가 없다는 것을 금융기관들도 학습했다"며 "새로운 시간대에 많지는 않지만 거래가 이뤄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류 사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쉽게 조치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거래가 필요했던 이유다.

F중개사 관계자는 "작은 사안들이 간혹 있었지만 수정하면서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시범운영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큰 이슈는 없으며 다음 주 시작되는 자율거래를 잘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 시범거래는 오는 4일 오전 6시에 끝나지만 24시간 개장 이후 첫 공휴일인 오는 17일도 시범거래일이다.

참여 기관들은 공휴일 시범거래까지 챙기면서 오는 6일 본격화하는 24시간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A관계자는 "지난 월요일 오전 8시 이전, 새벽 3시 정도에 거래해봤는데 문제없었다"며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과 17일 제헌절 휴일에도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G은행 관계자는 "시범거래에서 문제는 없었다"며 "오는 6일부터 본격적으로 새벽에도 대고객 플랫폼 호가 제시 및 처리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시범거래로 새벽에 은행들이 시뮬레이션 거래를 해보고 있다"면서 "정해진 타이밍에 제대로 처리가 이뤄지고 세틀이 잘 되는지, 회계상 문제가 없는지 확인 중인데 아직 그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ywshin@yna.co.kr

syyoo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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