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키움증권이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분기 실적도 시장의 눈높이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은 3일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51만6천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추정한 키움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5천311억원이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4천109억원을 29.3% 웃도는 수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순이익이 1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업종 중심의 증시 상승세로 트레이딩 손익이 개선된 데다, 시장 전체 거래대금 역시 전 분기 대비 크게 늘어난 점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추진 중인 코스닥 활성화 정책은 키움증권의 잃어버린 리테일 점유율을 되찾아 줄 중장기 촉매제로 꼽혔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개인 거래 및 신용공여 잔고 점유율은 작년부터 증시가 코스피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하락세를 지속해 왔다"며 "코스닥 세그먼트 분리와 연계 인덱스 개발, 우호적 자금 환경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정부 정책이 가시화되면 투자 매력도 개선과 신규 자금 유입으로 점유율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주환원 확대 기대 역시 유효하다. 미래에셋증권은 키움증권이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통해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예상 배당성향은 25.2%, 배당수익률은 6.4%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반영해 2026년 예상 주당배당금(DPS)을 기존 1만5천500원에서 1만6천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키움증권 제공]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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