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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당 대대적 혁신해야…'저 사람 나빠요'로만 승리할 수 없어"

2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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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준 기자 =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당이 대대적인 혁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3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당의 노력의) 결과에 대한 평가를 선거를 통해 내려준 것이고, 대통령께서 국민께 사과도 여권 전체에서 제일 먼저 하시지 않았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집권당이 장래를 보면서 책임 있게 고민해야 될 새로운 화두는 청년, 문화, 품격 세 가지라고 생각을 한다"며 "대통령께서 최근 자주 말씀하신 것이 이 문제의식과 똑같다고 생각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선거만 놓고 얘기할 때 '저 사람들 나빠요' 그 얘기만 가지고 선거에 승리할 수는 없지 않겠냐"며 "이렇게 하겠다, 이런 원대한 역사를 만들자는 것으로 (유권자를) 가슴 뛰게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큰 방향에 있어서 국가 전체에 가야 될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하고 국민들과 상대 정치 세력과 소통하는 태도나 표현, 표정도 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 전 총리는 여당에서 정부의 국정 운영을 입법으로 뒷받침하는 데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어떤 토론을 하면 그것과 같은 속도로, 또는 바로 이어 국정과 국회의 입법으로 실현할 것인가를 끌고 가는 속도감과 전면적 결합성이 있어야 한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있다. 선관위 사태에서도 사실 당이 조금 더 적극적 대처를 했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강조했다.

또 "당은 한편으로는 정부를 지원하고 쫓아가지만 한편으로는 정부를 선도할 영역이 있다"며 "이번 선거가 지나고 총선까지 2년이 남아 있는 임기 2년 차 이후에 지금은 지금이야말로 당의 영역과 책임감의 공간은 훨씬 넓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 대표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날 김 전 총리는 "곧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당의 중요한 과제는 2년 후 총선인데 아마 현재 당 내에서는 총선, 대선, 지방선거를 다 직접 총괄 지휘해 보고 승리까지 이끌어 본 유일한 사람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제가 갖고 있는 나름의 쓸모가 있는 게 아닌가"라고 부연했다.

차기 당대표 선거가 진행되는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갈등이 격화된 상황에 대해서는 "결국엔 다 회복될 것이다. 민주당은 당내 문제로 갈등해 분열로 가기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고 승리해야 할 역사적 사명감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선거를 앞두고는 이러저러한 시비가 있지만 결국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며 "제가 당내에서 무슨 특정한 계파가 있거나 갈등적으로 문제를 푸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조화롭게 풀어가려고 노력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김민석 전 총리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2일 충북 청주시 SK하이닉스 4캠퍼스를 방문해 가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2 [공동 취재] chase_arete@yna.co.kr

sjkim3@yna.co.kr

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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