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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스트래티지의 매도 정책 변경이 비트코인 시장 망쳐"

2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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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월가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은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한 스트래티지(NAS:MSTR)가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극심한 불확실성과 쌍방향 변동성 폭탄을 던졌다고 지적했다.

2일(미국 현지 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가 이끄는 JP모건 애널리스트 팀은 이날 발간한 최신 보고서를 통해 "시장 투자자들이 스트래티지의 기습적인 비트코인 매도 우려로부터 완전히 안심하려면 최소 24~36개월 치의 의무 비용을 커버할 수 있는 현금 방어벽이 필요하다"라며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팔아 배당을 줄 것이 아니라, 설령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된 가격에 발행하더라도 보통주를 추가로 찍어내 달러 현금 예치금을 더 쌓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스트래티지는 자본 구조 최적화 전략의 일환으로 필요시 비트코인을 매도해 우선주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정책을 명문화했다.

동시에 최소 현금 예치금 목표를 12개월 치 배당금 및 이자 비용 수준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25억 5천만 달러(약 3조9천400억 원) 규모로, 약 17개월 치의 의무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JP모건 추산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올해 들어서만 무려 137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쓸어 담았다.

이는 올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가상자산 유입 총액의 70%를 혼자 차지하는 규모다.

이처럼 시장 수요를 홀로 지탱하던 거대한 고래가 '가끔이라도 비트코인을 팔 수 있다'는 신호를 준 것 자체만으로도 시장의 유동성 구조와 가격 역학, 투자심리에 거대한 하방 압력(신규 공급 충격)을 가한다는 것이 JP모건의 분석이다.

JP모건은 "스트래티지의 거대한 체급을 고려할 때 이들이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하는' 쌍방향 포지션을 취하는 것은 불필요한 흐름 리스크를 만든다"라며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 결국 스트래티지도 향후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한 주식·채권 발행 비용(조달 금리)이 상승하게 돼 부메랑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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