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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달러-엔 기습 개입, 美 휴장 앞두고 거래 얇아져 이상적"

2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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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일본 재무성이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사전에 예고하는 관행을 따르지 않고 갑작스럽게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지면서 트레이더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미국 휴장을 앞둔 지금 개입 효과가 가장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NAB)은 고객노트에서 달러-엔 환율이 162엔을 웃도는 수준에서 161엔 안팎으로 하락한 데 대해 "일본 당국이 수위를 조절한 구두개입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기습적인 개입 전술로 전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NAB는 "엔화의 핵심 문제는 펀더멘털이 여전히 약세를 가리키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하면서도 "미국 휴일로 시장 유동성이 얇아진 상황은 단기적으로 당국 개입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호주커먼웰스은행(CBA)의 조 카푸르소 이코노미스트는 기습 개입 가능성 자체만으로도 투기 세력이 엔화 약세 포지션을 추가로 확대하는 데 신중해지게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푸르소는 "미국 시장이 '독립기념일'로 휴장하는 가운데 외환시장 유동성은 얇아질 것"이라며 "이는 개입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이상적인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 재무성은 공휴일 동안 기습 개입으로 시장을 놀라게 한 전례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간밤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자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를 낮추고 달러 롱(매수) 포지션 일부를 되돌리면서 엔화가 큰 폭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 추이 일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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