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대응여력 충분…엔화와 약세 요인 다른 것으로 이해"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3일 "한국의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1,500원대 중반 달러-원 환율은 이해가 곤란하다"고 밝혔다.
문 차관보는 이날 연합인포맥스와 통화에서 "외환당국 대응 여력은 충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환율은 엔화와 동조화되고 있지만 최근 약세 요인은 다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의 리밸런싱으로 인한 기술적 요인, 패시브 펀드들의 지수 조정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외국인 주요 매수 기업의 외국인 지분 비율이 하락하고 있고, 큰 리밸런싱 수요는 지나갔다는 시장 평가가 많다"고 덧붙였다.
문 차관보는 또 "기업들의 수출 물량과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물량, 환 헤지 물량 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반기 외환시장 수급 구조에 변화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시장교란행위 조사 결과를 점검하고 평가하겠다고도 밝혔다.
문 차관보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을 실물인도 선물환(DF)으로 전환하면 시장 거래가 더욱 투명화될 것"이라며 "원화 국제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환시장 대응과 관련해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과 상시 협의 등 국제 공조도 강화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장 대비 16.00원 내린 1,53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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