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인덱스 하락에 연동하며 추가 급락해 15원 이상 낙폭을 키웠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51분 현재 전일대비 15.20원 급락한 1,54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달러인덱스 영향으로 장중 20원 가까이 하락하며 오전 10시 29분경 1,536.6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 이후 달러인덱스가 밀린 가운데 달러-엔 환율 레벨 또한 간밤 160엔대까지 낮아진 데 따라 달러-원 환율이 강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은 간밤 달러-엔 환율 하락이 미국 고용 부진 이후 알고리즘 거래 영향으로 엔화 매도 포지션 청산이 나타나 급락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의 엔화 매수 개입이 예고 없이 실시될 수 있다는 기대가 '트리거'가 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도는 이날도 이어지고 있으나 코스피가 장중 1%가량 상승 전환하면서 위험회피 분위기도 희석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재 시각 외국인은 1조3천억원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5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고 현 시각 기준 2만4천계약 순매도했다.
미국 금융시장이 독립기념일 대체공휴일로 휴장하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전통적으로 일본은행(BOJ)이 미국 휴장일을 맞아 개입에 나선 경우가 많은 만큼 관련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인덱스에 연동하며 달러-원 환율이 하락했다"며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 이후 환율 방향은 상승보다는 하락 쪽으로 보는 게 맞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엔 환율 하락이 개입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근 달러 강세를 되돌리는 흐름"이라며 "국내 주가가 반등한 가운데 미국 고용 지표 영향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독립기념일 휴장으로 거래가 한산한 틈을 활용해 당국이 변동성 완화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이라며 "BOJ도 휴일에 엔화 약세에 대응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당국 경계감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이 달러선물을 5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는데 이제야 일봉 기준으로 음봉이 나올 정도"라며 "그만큼 현물환 시장의 달러 매수 수요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41위안(0.06%) 내린 6.8047위안에 고시됐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4% 하락한 100.824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0% 상승한 161.2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3% 상승한 1.14370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10% 내린 100엔당 955.05원, 위안-원 환율은 0.98% 내린 226.97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05% 하락한 6.7838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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