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142억8천만·도착 107억3천만달러
첨단산업 호조로 유망 투자 이어져
[출처: 산업통상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중동전쟁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반기 누적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가 전년 동기보다 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도착액은 42.6% 늘었다.
이번 성과는 국내 첨단산업 공급망과 혁신 생태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유망 분야에서 신규 투자가 지속 유입된 점이 원인으로 꼽혔다.
아울러 기존에 신고된 투자 프로젝트들이 정상적으로 이행되며 도착액이 증가했다.
산업통상부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금액이 142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1%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그린필드형 투자가 주춤한 반면 인수합병(M&A) 투자가 증가를 이끌었다. 상반기 M&A 투자 신고액은 전년 대비 64.3% 증가한 34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그린필드는 전년 대비 1.5% 감소하며 108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불확실한 통상 환경으로 19.8% 감소했던 1분기 그린필드형 투자 신고보다 감소세가 크게 완화됐다.
업종 중에서는 서비스업이 도드라졌다.
서비스업은 신고 기준 90억7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 특히 금융·보험(37억4천만달러·47.9%), 부동산(16억4천만달러·98.8%) 분야에서 투자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연구개발·전문·과학기술(4억7천만달러·24.3%) 분야에서도 실적이 개선됐다.
반면 제조업은 전년 대비 28.4% 감소한 38억1천만 달러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화공 11억2천만달러(-17.0%), 전기·전자 10억2천만달러(-26.5%)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자율주행 로봇·헬스케어 등 유망 산업 투자가 유입되면서 기계장비·의료정밀(8억7천만달러·243.1%) 분야 투자 실적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등 비금속 광물제품(3억3천만달러·34.2%) 투자 실적도 개선됐다.
[출처: 산업통상부]
국가별로는 미국의 투자가 30억5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2.5% 축소됐다. 유럽연합은 20억5천만달러(-8.1%), 일본 14억9천만달러(-30.9%), 중국 14억8천만달러(-18.6%)로 집계되며 주요 투자 주체들의 투자 신고가 전반적으로 줄었다.
반면 싱가포르·영국 등 국가의 투자 실적으로 기타 국가(62억달러·65.4%) 투자는 늘었다.
상반기 투자 도착액은 107억3천만달러로 전년보다 42.6% 증가했다. 그린필드형 투자 도착은 44억5천만달러로 5.6% 감소했다.
M&A 투자는 전년 대비 123.3% 증가한 62억8천만달러 규모로 이뤄졌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도착액 50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205.2% 증가한 액수다. 대규모 화학 프로젝트 투자 자금이 안정적으로 유입되며 화공 분야는 916.3% 증가한 40억9천만달러 달성했다.
산업부는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던 2025년의 외국인직접투자 모멘텀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주요 계기 전략적인 국내외 IR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유치 현장 카라반, 라운드테이블 등을 통해 외국인 투자 기업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관계 부처 및 기관과 협력해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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