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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익스포저 169.8조로 감소…연체율 4.65%로 상승

2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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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회복, 2금융 PF 리스크 완화 효과 제한적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최근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고 있지만 제2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완화에는 큰 도움이 안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부동산 시장 하반기 전망 및 PF대출 건전성에 미치는 함의'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관측했다. 사진은 17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3.8.17 jieunlee@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금융당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정책에 따라 PF 익스포저는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연체율은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정상 사업장에 대한 신규 자금 공급을 지속하는 한편, 부실 사업장에 대한 정리·재구조화를 이어가기 위해 이달 종료 예정이던 한시적 금융규제 완화조치 대부분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재정경제부, 국토교통부 등은 3일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PF 익스포저와 연체율 동향, 사업성 평가 결과, 한시적 금융규제 완화조치 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전체 PF 익스포저(PF대출·토지담보대출·채무보증)는 169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말(174조3천억원)보다 4조5천억원 감소했다.

이는 신규 취급된 PF 익스포저보다 사업 완료와 정리·재구조화로 줄어든 규모가 더 컸기 때문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반면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했다.

3월 말 기준 금융권 PF대출 잔액은 115조5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천억원 감소했지만, PF대출 연체율은 4.65%로 지난해 말(3.88%)보다 0.77%포인트(p) 상승했다.

금융권 PF 연체채권 규모는 5조3천700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4천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중소금융회사(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회사·상호금융)의 토지담보대출 잔액은 10조4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천억원 감소했지만, 연체율은 31.88%로 2.20%p 상승했다.

이는 대출잔액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체채권이 지난해 말 3조2천600억원에서 올해 3월 말 3조3천200억원으로 소폭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작년 6월 마련한 새 사업성 평가 기준에 따라 올해 3월 말 기준 평가를 실시한 결과, 유의(C)·부실우려(D) 여신은 16조4천억원으로 전체 PF 익스포저의 9.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14조7천억원)보다 1조7천억원 증가한 규모다.

당국은 계절적 요인과 최근 건설원가 및 시중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유의·부실우려 여신 규모와 비중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PF 익스포저는 감소했지만 유의·부실우려 여신이 증가하면서 PF 충당금 규모는 전 분기와 같은 10조8천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PF 커버리지비율은 73.5%에서 65.8%로 7.7%p 하락했고, PF 고정이하여신비율은 9.30%에서 10.04%로 0.74%p 상승했다.

부실 사업장에 대한 정리·재구조화도 이어졌다.

올해 3월 말까지 유의·부실우려 사업장 가운데 18조9천억원이 정리 또는 재구조화됐다.

이 가운데 정리(경·공매, 수의계약, 상각 등)가 13조6천억원(약 72%), 재구조화(신규자금 공급, 자금구조 개편 등)는 5조3천억원(약 28%)이다.

금융당국은 그동안의 정리·재구조화로 PF 고정이하여신비율이 9.6%p, PF 연체율이 6.9%p 개선되는 등 건전성 지표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정리·재구조화 실적은 4천억원으로 전분기(2조원)보다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의 부실 감축방안 이행현황을 적극 관리하고 신규 부실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사업 단계별 맞춤 지원방안을 검토해 실적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올해 상반기 종료 예정이던 부동산 PF 관련 한시적 금융규제 완화조치도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 대상은 ▲자금 공급·재구조화·정리 관련 임직원 면책 ▲신규자금 공급 시 자산건전성 별도 분류 허용 ▲보험사의 PF 정상화 지원을 위한 RP 매도 인정 ▲보험사의 PF 정상화 지원 관련 K-ICS(위험계수) 완화 ▲저축은행의 PF 관련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저축은행의 영업구역 내 신용공여 한도 규제 완화 등이다.

금융투자업권은 부동산 NCR 규제가 전면 개편될 예정인 만큼 신규 익스포저에는 개편 제도를 적용하되, 기존 익스포저에 대한 완화조치는 원만기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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