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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SK온,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감소…中 CATL과 격차 확대

2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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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NE리서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온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시장 점유율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1위인 중국 CATL은 점유율을 늘리며 한국 업체와의 격차를 벌렸다.

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5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 8.7%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9.5%였다. SK온의 점유율도 3.4%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 점유율(4.2%)보다 감소했다.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한국 업체가 점유율을 잃었다. 2026년 1월~5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469.2기가와트시(GWh)로, 1년 전보다 16.3% 성장했다. 그런데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41.0GWh로 7.3% 늘어나는 데 그쳤다. LG에너지솔루션이 시장 성장률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점유율을 잃은 것이다. SK온의 경우 역성장을 경험했다. SK온이 생산한 전기차용 배터리는 15.8GWh로, 1년 전보다 5.8% 줄었다.

반면 글로벌 1위인 중국 CATL은 건재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9% 성장한 188.4GWh를 기록했고, 시장 점유율은 40.2%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늘었다. 2위인 중국 BYD는 67.6GWh로 1년 전보다 0.4% 증가했고, 14.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CATL과 BYD의 합산 점유율은 54.6%에 달했다. 중국계 선두 업체의 지배력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SNE리서치는 "2026녀 1~5월 글로벌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은 단순한 판매량 확대 국면을 넘어, 정책·관세·가격 경쟁과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이 동시에 작용하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향후 시장에서는 CATL·BYD 등 중국계 업체들의 규모·가격 경쟁력과 한국·일본 업체들의 고객 다변화, 고부가 셀, 에너지저장장치(ESS), 현지화 공급 역량 간 경쟁이 핵심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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