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외환당국이 오는 6일 시작되는 24시간 외환시장 개장에 대비해 야간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는 3일 연합인포맥스와 통화에서 "24시간 개장에 대비해 야간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시간 개장 체제에 돌입해서도 쏠림 현상이 심화하지 않도록 환율 움직임을 유심히 살피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문 차관보는 앞서 "한국의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1,500원대 중반 달러-원 환율은 이해가 곤란하다"며 "외환당국의 대응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원화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과 괴리된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구두개입 성격의 발언이다.
허장 재경부 2차관도 지난 1일 "외환당국이 충분한 대응 여력을 갖고 있다"면서 "환율이 펀더멘털에서 괴리돼 쏠림이 심화할 경우 즉시 필요한 시장안정조치를 단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외환당국 고위 관계자의 구두개입성 발언 끝에 이날 당국은 서울장 마감을 앞두고 개입에 나섰다.
3주째 이어진 금요일 오후 3시 무렵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 펼쳐졌다.
스무딩 추정 물량 유입이 쏟아지면서 1,540원대에 머물던 달러-원 환율은 서울장 마감 직전 1,525.10원까지 떨어졌다.
달러-원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30.20원 낮은 1,525.60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6월 17일 이후 최저다.
낙폭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진 지난 4월 8일(33.60원) 이후 최대다.
시정 안정화에 대한 당국의 의지가 분명한 만큼 추가 개입 가능성도 열어둬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과 공조 개입에 나서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일본 외환당국은 엔화 가치가 40여년 만에 최저로 떨어지자 본격적으로 개입에 나설 태세다.
전날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엔 환율 하락세가 나타난 데 이어 독립기념일로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하는 이날 개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허 차관은 전날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미국, 일본 등 관련국과 긴밀하게 연결하고 정보를 주고 받고 있다"고 말했다.
문 차관보도 "소통 라인이 있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세종=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 현판. 2026.1.6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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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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