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3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이날 국토교통부는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 2026.6.30 cityboy@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의 가격 상승세가 규제 직전까지 계속됐다. 거래량도 눈에 띄게 늘어나며 올해 들어 7천건이 넘는 매매가 성사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다섯째 주(6월2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동탄구 아파트값은 1.46% 상승해 4주째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탄역 인근 청계동·영천동 대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며 올해 누적 상승률은 13.00%를 나타냈다.
KB부동산 조사에서도 동탄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2.27% 올라 전주 대비 상승률이 0.71%포인트(p) 커졌다.
가격 상승세뿐 아니라 거래량도 큰 폭으로 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동탄구 거래량은 1천772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다. 계약일로부터 30일 내에 거래 신고를 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6월 거래량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탄구 아파트 거래량은 1천건 안팎에서 유지됐으나 점차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올해 누적 거래량은 7천건이 넘는다.
7월 1일자로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가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된 가운데 주변 지역으로의 풍선 효과가 우려됐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수원시 권선구는 한국부동산원 집계 기준으로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0.05%p씩 오른 0.25%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올라 직전 주 대비 상승폭이 0.03%p 축소된 가운데 도봉구(0.37%), 동대문구(0.36%), 성북구(0.36%) 등 중위권 이하 지역에서 상승폭이 컸다.
주택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세가격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0.30%)은 전주 대비 0.05%p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올해 서울 전셋값 누적 상승률은 5.10%로 매매 상승률(5.11%)에 맞먹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KB부동산의 전세수급지수를 보면 서울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며 이번주 상승폭이 확대됐다.
[출처:KB부동산 데이터를 가공]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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