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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이임 기자 = 국토교통부가 해외건설 산업을 단순 시공 중심에서 기술력과 글로벌 금융을 결합한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전환한다.
국토부는 향후 5년간의 해외건설 산업의 중장기 정책방향을 담은 '제5차 해외건설진흥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기술력 기반의 수주 모델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독자적인 시공 기술을 바탕으로 소형모듈원전(SMR), 데이터센터, 부유식 해상플랜트(FLNG) 등 새로운 해외건설 모델을 발굴한다.
철도·공항 등 인프라를 신호·통신 시스템과 묶어 육성하고, 인공지능(AI)을 결합한 'AI 시티'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바이오매스 등 유망 전략기술의 해외 진출도 시장 개척부터 사업화까지 단계별로 지원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과의 연계도 다각화한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기업매칭펀드와 국가별 전략펀드 등 새로운 인프라 펀드를 조성하고, 맥쿼리·스미토모 등 글로벌 디벨로퍼 및 다자개발은행(MDB)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
이번 5차 기본계획의 첫 실전 사례는 미국에서 구체화된다.
국토부는 이날부터 9일까지 김이탁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한 '한미 협력 수주지원단'을 미국 워싱턴 D.C.에 파견한다.
지원단은 '네바다주 리튬·붕소 플랜트 건설사업'의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미국 에너지부의 대출(EDF)이 약정된 건으로 KIND가 지분 투자를 추진 중이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설계·조달·시공(EPC) 참여를 도모하고 있다.
이어 김 차관은 미국 농무부 차관과 만나 한-미 인프라 협력 범위 확대를 논의하는 한편, 세계은행(World Bank) 인프라 부총재와 면담하고 인프라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은 "이번 한미 협력 수주지원단은 제5차 해외건설진흥기본계획 수립 이후 추진하는 첫 글로벌 금융 협력사업"이라며 "미국의 핵심 공급망 플랜트 건설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금융이 연계된 투자개발사업을 발굴해 해외 건설 산업의 체질 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yyhan@yna.co.kr
한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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