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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세계은행과 '공적 자산운용기관 AI 활용' 입문서 발간

2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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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국은행은 세계은행과 공적 자산운용기관의 인공지능(AI) 도입 및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입문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공적 자산운용기관은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공적 연기금 등을 뜻한다.

한국은행의 최병현 차장과 유리 차장(세계은행 파견)이 세계은행 소속 3명과 더불어 집필에 참여했다.

입문서는 글로벌 자산운용 분야의 AI 활용 동향과 주요 사례를 소개하고, 공적 자산운용기관이 AI를 도입할 때 필요한 체계적인 거버넌스를 설명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에 대한 설문조사와 인터뷰에 기반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제언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먼저 입문서는 공적 자산운용기관 직원의 역할이 AI 산출물을 해석·검증하고 최종 판단을 내리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아직 중앙은행 외환보유액 운용에 있어 AI 도입은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AI가 활용될 분야로는 데이터 추출 자동화, 보고서 초안 작성, 시장 정보 분석, 포트폴리오 구성, 거래 실행 등을 꼽았다.

입문서는 '책임 있는 AI 도입'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기관 차원의 명확한 AI 비전 제시, 전략적 기반 마련, 환경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AI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AI 거버넌스 구축과 기관 간 경험 공유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희섭 한은 외자운용원장은 서문에서 "AI는 자산운용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핵심 역량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며 "(입문서는) AI 시대를 준비하는 공적 자산운용기관에 시의적절하고 실용적인 참고 자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은 통화, 상품, 투자전략 측면에서 외환보유액의 다변화를 추구해 왔으며, 외부 위탁운용 확대와 ESG 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해 왔다"며 "올해 1월에는 민관 협력을 통해 금융·경제 특화 주권 AI 플랫폼인 한국은행 인텔리전스(BOKI)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자문 및 위탁 운용 제도(RAMP) 회원을 대상으로 이달 중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입문서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을 공유할 계획이다.

세계은행이 2001년 외환보유액 운용에 특화한 프로그램으로 출범한 RAMP에는 한국은행을 비롯한 다수 중앙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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