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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AI는 생산혁명…전력망 조성은 국가의 일"

2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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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5일 "기업은 인공지능(AI)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전력망을 만들고, 산업부지를 조성하며, 공급망을 조직하는 것은 국가의 일"이라고 밝혔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AI는 단순한 기술혁명이 아니라 생산혁명"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 실장은 "생산혁명은 산업구조를 넘어 거시경제의 균형을 바꾸고 마침내 국가의 성격까지 다시 정의한다"며 "생산혁명 시대의 산업정책은 시장을 대신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전체를 하나의 생산 플랫폼으로 조직하는 일"이라고 했다.

김 실장은 "생산혁명 시대에 국가의 역할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며 생산 인프라 구축, 생산 능력의 재생산, 생산의 과실을 다시 생산으로 연결하는 것을 국가의 역할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는 전력 없이 존재할 수 없고, 반도체는 용수 없이 생산할 수 없다"며 "전력망을 만들고, 산업부지를 조성하며, 공급망을 조직하는 것은 국가의 일"이라고 했다.

이어 "새로운 생산방식은 새로운 인간을 요구한다"며 "AI가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지식노동을 대신할수록 인간의 역할은 결과물을 만드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AI의 판단을 검증하고 책임지는 능력, 새로운 가치를 상상하고 제안하는 능력. 앞으로 인간의 경쟁력은 여기에 있다"고 했다.

아울러 "생산만으로 국가는 완성되지 않는다"며 "생산은 부를 만들지만 부가 공동체를 만들지는 않는다. 복지는 생산의 반대편에 있는 제도가 아니라 생산혁명이 만들어낸 초과이윤을 다음 세대의 생산능력과 사회적 신뢰로 연결하는 투자"라고 했다.

김 정책실장은 "생산과 분배는 서로 대립하지 않는다. 생산은 분배의 전제이고 좋은 분배는 다시 더 큰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이 질문 앞에 서 있다. 앞으로의 경쟁은 더 뛰어난 알고리즘을 만드는 경쟁이 아니라 더 뛰어난 생산체계를 조직하는 경쟁"이라고 했다.

발언하는 김용범 정책실장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24 dwise@yna.co.kr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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