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브랜드 '르엘' 앞세워 성수 입성…누적 수주액 2.8조
[출처: 롯데건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롯데건설이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 조합은 이날 총회를 열어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전체 조합원 753명 중 620명이 참석했고, 이 중 449표의 찬성표를 받았다.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은 성수동2가 일대 약 8만9천828㎡(제곱미터)를 지하 6층~지상 64층, 총 1천447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대형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1조3천628억 원에 이른다.
롯데건설은 성수4지구 조합에 '성수 르엘 S70'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아울러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치퍼필드를 비롯해 롯데월드타워 구조 설계로 손잡은 적이 있던 '레라(LERA)'와 협업해 재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합원 모두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하고,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3m의 높은 천장고 역시 적용하겠다고 롯데건설은 제안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역시 큰 규모로 계획됐다.
총 77개의 프로그램이 도입되는 복합 문화 시설과 약 1만6천800㎡의 대규모 중앙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성수4지구 재개발 시공사 선정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지난 2월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주요 도면 등이 제출되지 않아 유찰됐고, 이후 롯데건설이 제시한 최저 이주비 20억원을 두고 대우건설[047040]이 입찰지침 위반에 해당한다며 이의를 제기하는 등 경쟁이 격화됐다.
이번 수주로 롯데건설의 주요 지역 정비사업 공략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목동, 여의도 등의 재개발 사업을 앞두고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고용주 롯데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약속드린 제안서 내용을 완벽히 이행하는 것은 물론, 성수4지구만의 독보적인 가치인 한강 조망권과 초고층 설계를 극대화할 것"이라면서 "롯데건설이 축적해 온 모든 기술력과 역량을 집약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성수동을 넘어 서울을 대표할 최고의 하이퍼엔드 랜드마크 '성수르엘 S70'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한편, 롯데건설의 올해 누적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2조8천541억 원으로 집계됐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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