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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메리츠증권은 6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1·2분기에 나눠 'DS 경영특별성과급'을 소급 인식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2분기에만 90조원가량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현재 주가를 고려하면 상승 여력은 61.6%다.
김선우 메리츠증권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90조1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인 75조~84조원 수준을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특히, 기존 컨센서스가 충당금 가정 일부만 반영했단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실적은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놀라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변수로 평가됐던 DS 특별경영성과급 충당금은 1분기에 5조6천억원, 2분기에 13조7천억원 등 총 19조3천억원 소급 적용될 것으로 봤다.
충당금 반영 규모를 고려하면 DS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이 109조5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사업부별로 성과는 갈릴 전망이다.
메모리 사업부는 충당 전 112조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반면, 파운드리·시스템LSI는 2조원 이상의 영업손실이 전망됐다.
메리츠증권은 메모리 업황이 여전히 초입이라는 점을 상향의 핵심 근거로 들었다.
김 연구원은 "클린룸 부족에 따른 공급 부족이 내년 말까지 지속되고, 인공지능(AI) 수요가 연산 자원을 빠르게 흡수하면서 메모리 사이클상 '중반(Mid-cycle)'에도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전의 사상 최대규모 실적 추이는 올해 내내 경신이 예상된다"며 "메모리 공급은 최소 오는 2027년까지 수요 증가를 따라잡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최근 판가 상승에 저항하는 목소리도 나오고는 있지만, 이는 내연기관차를 바라본 마부의 절규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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