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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레버리지ETF 출시전으로 돌아간 코스피…주가 회복 계기는

2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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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후반 '美 빅테크 실적' 주목…"예상치 큰 상회 없으면 모멘텀 둔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이달 들어 코스피가 가파른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 주가 반전 계기는 삼성전자 잠정 실적보다 '미국 빅테크 분기 실적'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전 영업일 코스피는 7,387까지 하락했다.

코스피는 장중 9,385까지 올랐던 지난달 19일 대비 21% 조정을 받았다. 6월부터 시작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와 쏠림 우려가 반영된 탓이다.

현재 코스피는 5월 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전 수준(8,228)으로 돌아간 수준이기도 하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레버리지 ETF 출시에 따른 과열은 꽤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2020년 이후 코스피는 코로나19와 미국 금리인상을 제외하면 20% 이상 하락하지 않았다"며 "코스피 가격 조정은 어느 정도 진행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회복 시도 계기는 7월 후반 예정된 미국 빅테크의 분기 실적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허 연구원은 "2023년 이후 천문학적인 규모의 투자에도 빅테크들의 매출과 이익 증가 속도는 견고했다"며 "이들의 실적이 계속 늘어나는지 여부와 올해와 내년 투자 계획 상향 여부가 주가 회복 시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대치가 높아진 점은 부담 요인이다.

지난해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연간 9%였다. 올해 1분기 EPS 증가율은 당초 12%를 예상했으나 27%로 급증했다. 이번 미국 기업들의 2분기 EPS 증가율은 22%로 예상된다.

코스피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26.5% 증가한 코스피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145%에 이어 2분기에도 23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허 연구원은 "실적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지 않으면 모멘텀 둔화로 해석될 수 있다"며 "절대이익 측면에서 반도체 외 뚜렷한 대안은 없으나, 모멘텀이 둔화할 가능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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