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적으로 韓자본시장·원화 매력도 높아질 것"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가운데)이 24시간 외환시장 개장 첫날인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을 방문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차관보,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보, 구윤철 부총리,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2026.7.6 jieunlee@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외환 딜링룸을 찾아 "24시간 외환시장 개장은 선진시장 수준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갖추기 위한 핵심 인프라이며 원화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하나은행 본점 외환 딜링룸을 방문해 시장 참여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24시간 개장은 견조한 대외건전성 및 역대 최대 수준 경상수지 흑자 등 우리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자신감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우리 외환·자본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 등을 반영한 외환시장 개혁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외 투자자 및 수출입업체 등의 외환거래가 가능해지면서 궁극적으로는 우리 자본시장과 원화에 대한 매력도가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뿐만 아니라 한국은행, 은행·증권사, 중개회사, 수출입기업 등 모든 시장 참여자가 긴밀히 협력해 관련 법령 및 내부규정·업무관행 정비, 인력 보강 및 시범 거래 등 24시간 개장을 준비해왔다"며 "수출입기업의 실시간 환 리스크 대응, 국내 금융기관·중개사의 영업 확대 등 시장 참여자에게 새로운 편익과 기화기 제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또 "외환시장 안정과 제도 안착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24시간 공백 없는 모니터링과 원활한 24시간 거래를 지원하는 한편, 결제(자금 이체)도 24시간 가능하게 하는 역외원화결제시스템 등 다른 외환시장 개혁 조치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 동행한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는 "24시간 개장으로 우리 외환시장의 폭과 깊이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기대가 구체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24시간 개장에 따른 시장 영향 및 동향 등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
하나은행과 수출기업, 해외지점 외환딜러 등 시장 참여자들은 변화된 거래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우리 은행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새로운 외환시장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은 이날 역사상 처음으로 오전 6시에 개장하며 24시간 운영을 시작했다. 앞으로는 월요일 오전 6시에 개장해 토요일 오전 6시에 문을 닫을 때까지 '논스톱'으로 장이 열린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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