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JP모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국제 원유 시장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따른 원유 공급 증가로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진단됐다.
5일(현지 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JP모건의 커머더티 전략가 나타샤 카네바 헤드는 "원유 공급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시작하고 있다"며 "여기에 모순이 있는데, 원유 공급 급증이 최소한 지금 원유가 필요하지 않은 시장과 충돌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결정적으로 중국발 수요 감소가 상당 부분 나타난 점이 문제다. 2025년 동안 중국은 내수 규모 이상으로 대규모 원유를 매입했다. 이는 공급 과잉에 직면한 시기에 유가의 하단을 받치는 데 기여했다.
카네바 헤드는 중국의 갑작스러운 수입 중단은 자국 경제가 기능하는 데 필요한 원유 공급선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던 국가들이 국제 공급처를 찾을 수 있게 해줬다며 페르시아만에 갇혀 있던 수백만 배럴의 원유가 선도 매입자가 없는 상황에 적응해오던 시장으로 다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내부 원유 수요가 전쟁 기간 급격히 떨어진 것에 대해, 이게 일시적인 전쟁 적응인지 아니면 구조적으로 화석 연료 소비의 변화가 나타난 것인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카네바는 "호르무즈를 떠난 원유들이 점점 중국을 제외하고 갈 곳이 없어지고 있지만 중국은 사지 않고 있다"며 "즉각적으로 나타난 결과는 명쾌한데, 이미 수개월간 석유 없이 기능하는 것을 배운 시스템으로 원유가 재진입할 것이기 때문에 시장은 일시적인 공급 과잉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원유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카네바는 중국 정유사들이 시장에 재진입해 매입하기 시작할 것이고, 저장고가 비었던 다른 나라들과 민간 회사들이 재고를 다시 쌓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 두 가지 요소가 드러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네바는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올해 세계 원유 수요는 하루 110만배럴 정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2027년까지 막대한 원유 공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네바는 석유시장은 컴퓨터같이 시스템 재부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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