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애플이 내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이 생산 난도로 인해 출시 초기 공급 부족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 공급망 전문 분석가인 궈밍치는 5일(현지 시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2026년 하반기 폴더블 아이폰 조립 출하량이 약 700만~8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출시가 예상되는 2026년 3분기 출하량은 50만~100만대로 하반기 전체 물량의 약 10%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같은 기간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의 예상 출하량인 2천만~2천200만대와 비교하면 크게 적은 규모다.
궈밍치는 이 같은 생산 규모를 감안할 때 폴더블 아이폰이 2017년 아이폰X와 비슷한 출시 전략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애플은 당시 아이폰8 시리즈와 함께 아이폰X를 공개했지만, OLED 전면 디스플레이와 페이스ID 등 새로운 기술 도입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예약 판매와 정식 출시를 다른 모델보다 한 달 이상 늦춘 바 있다"고 설명했다.
폴더블 아이폰 역시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는 다른 아이폰과 함께 공개되더라도 실제 예약 판매와 정식 출시는 2026년 4분기에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그는 전망했다.
궈밍치는 폴더블 아이폰의 핵심 경쟁력으로 새로운 폼팩터와 사용자 경험을 꼽았지만, 복잡한 제조 공정이 초기 생산 확대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제한적인 공급에도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2천300~2천500달러 수준의 높은 가격에도 2026년 말까지 강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예약 판매가 시작되면 초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배송 대기 기간도 수주 이상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공급 부족으로 출시 초기에는 공식 판매가보다 높은 가격의 프리미엄이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실제 시장 수요는 공급난이 완화된 이후에 판단해야 한다고 궈밍치는 강조했다.
그는 "올해 말부터 내년 1분기에 연말 성수기 효과와 신제품 출시 초기 기대감이 잦아들고 생산 차질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이 시기가 지속적인 수요를 평가할 수 있는 적절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궈밍치 블로그]
klkim@yna.co.kr
김경림
klkim@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