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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건설업계 지속가능경영 키워드는 '안전관리'

2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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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GS건설, 안전보건 강화로 산재 방지 나서

포스코이앤씨도 건설안전연구소 신설…예방 기능 강화

서울 한 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올해 대형건설사들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전면에 내세운 것은 안전과 리스크관리다. 중대재해 예방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모습을 각 사의 조직 및 직책에서 엿볼 수 있었다.

6일 주요 건설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에 따르면 DL이앤씨[375500]는 지난 3월 안전보건 체계를 전담하는 '안전보건운영팀'을 신설했다.

운영팀은 안전보건 예산 계획 수립부터 집행까지 안전보건 활동 전반을 기획·총괄한다.

안전보건과 관련한 권한과 책임은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가 지니고 있다. CSO 하에 안전보건경영실이 운영되며, 경영실은 다시 안전보건운영팀을 포함한 사업본부별 안전담당을 관리한다.

DL이앤씨는 운영팀 외에도 '안전보건PI전략팀'을 두고 있다. 전략팀은 안전보건 매뉴얼을 작성·전파하고, 이를 토대로 안전진단을 평가한다.

GS건설[006360] 역시 올해부터 최고안전보건전략책임자(CSS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등 산재 예방 의지를 드러냈다.

CSSO는 기존 최고안전책임자(CSO)에서 안전보건 기능을 강화한 직책으로, 전 사업조직의 안전 및 공정 기획을 총괄한다. 현 CSSO인 김태진 사장은 재무본부장(CFO)을 비롯해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GS건설은 CSSO 하에 'SH-QE 전략정책위원회'를 두고 운영 중이다.

위원회는 안전보건 관련 주요 정책 방향을 현장에 전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격주 단위로 현장 안전 및 보건관리자 대상으로 화상회의 등이 위원회에서 열린다.

포스코이앤씨도 산재 예방 관련 조직을 신설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이앤씨는 안전기획실 산하에 건설안전연구소를 신설했다. 연구, 분석을 기반으로 선제적인 재해 예방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산업본부 산하 안전조직 위상을 격상해 전사 안전전략과 연계한 본부별 특성이 반영된 액션 플랜을 가동하도록 구축했다.

그만큼 산재 예방의 중요성은 올해 들어 더욱 커졌다.

지난해 산재가 연이어 발생하자, 정부는 영업정지 요건을 추가하고 그 기간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산재 관련 처벌 수위를 높였다. 이전에는 산재가 비용의 영역에 놓였다면, 지금은 사업 영위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이 된 셈이다.

그간 건설업계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 비중이 컸던 만큼, 안전 역량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커졌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건설업의 사망사고 비중은 전체의 50%에 육박하며, 이는 건설업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안전 문제와 재해 산업으로서의 심각성을 노출했다"며 "이는 해당 기업의 이미지 악화는 물론 건설경기 침체를 더욱 가속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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