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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마크운용·플로우와 메자닌 투자 동맹…1천억 펀드 결성

2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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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트리플 GP, 10대 첨단전략산업 겨냥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KB증권이 메자닌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를 결성했다. 해당 펀드는 이례적으로 3개 운용사가 공동운용(Co-GP)하는 방식으로 결성했다.

6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달 22일 'KB 마크 플로우 크레딧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설립했다.

1천억 원 규모로 결성해 펀드 결성 금액의 70%를 메자닌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다.

KB증권을 비롯해 마크자산운용, 플로우파트너스가 공동 운용한다. KB증권에선 PE 조직이 해당 펀드를 운용한다.

운용 파트너인 플로우파트너스는 교원그룹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교원그룹 오너 2세인 장동하 교원그룹 대표(사장)가 지분 100%를 보유했다.

마크자산운용도 메자닌과 지분 투자, 구조화 대출 분야에 주로 투자하는 하우스다. 지휘봉을 잡고 있는 임동균 대표는 2011년부터 4년간 KB증권에서 근무했다.

해당 펀드는 메자닌을 포함한 크레딧 투자가 주목적이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등 정부가 지정한 10대 첨단전략산업을 겨냥한다.

국내 PEF 시장에서 2개의 운용사가 Co-GP로 운용하는 경우는 흔하지만, 3개 운용사까지 확장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운용 과정에서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용보수도 3개 운용사가 나눠 가져야 한다.

무엇보다 투자 심의 등 의사결정 과정에서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다. 의사 결정을 진행할 때 3개사의 투자심의위원회(투심위)를 모두 통과하거나, 3개사가 합의한 단일 투심위를 구성해야 한다.

메자닌 투자는 발행 회사와의 신속한 조건 협상과 딜 클로징 속도가 중요한 만큼, 신속한 의사 결정이 성공적인 운용을 위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3개 운용사가 펀드를 함께 운용하는 건 흔하지 않다"며 "딜 소싱, 네트워크, LP 유치 역량, 메자닌 구조 설계 등에서 운용사마다 확실한 강점을 보유해 역할을 분담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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