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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저렴한 미국산 천연가스(LNG) 공급 시대가 인공지능(AI) 붐과 미국의 수출 증가로 종료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6일 오일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우드맥킨지는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이 지난 십년간의 저가격 시대 이후 2035년까지 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며 AI 데이터 센터 건립 붐과 미국 LNG 수출 인프라의 확장이 강한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년까지 10년간 미국의 LNG 기준이 된 헨리 허브 가격은 MMBtu(25만㎉ 열량을 내는 가스량)당 2달러에서 4달러의 좁은 범위에서 유지됐다. 이는 운영업체들이 독립적인 가스전에 투자하고, 석유 시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수 가스 생산량을 늘린 덕분이다.
또 유정 생산성 향상과 기술 발전 또한 미국 내 가스 생산량 증가에 기여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뒤바뀔 여지가 커지고 있다.
우드맥킨지는 우선 미국이 카타르와 호주를 제치고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이 됐다며 수출 능력이 2025년 12월과 비교해서 2031년까지 거의 두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해외 수요 시장도 커졌다.
그러나 가스 채굴업체들은 이미 최고 품질의 가스 매장지를 대부분 개발했고, 기술 발전은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며 석유 시추 감소로 부수 가스 생산량도 줄어들 것이라고 우드맥킨지는 분석했다.
우드맥킨지는 결국 헨리 허브 기준 가격이 앞으로 10년간 오를 것이라며 전력 생산과 산업 및 수출용 수요 증대로 2035년까지 5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5달러는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LNG 가격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국제적 경쟁력이 있다고 우드맥킨지는 강조했다.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에 따르면 2025년에 미국의 가스 발전 용량은 거의 세배 늘어났으며, 앞으로 이들 용량의 3분의 1 이상은 데이터센터에 직접 전력을 공급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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