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대신증권이 국내외 투자자를 위한 크로스보더(국경 간) 투자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브로커와 협력해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 문턱을 낮추고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신증권은 미국 브로커-딜러이자 자체 청산(Self-clearing) 자격을 갖춘 알파카(Alpaca)와 크로스보더 비즈니스 업무협약(MOU)을 지난 1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외국인 통합계좌를 활용한 국내 주식 중개 서비스를 추진한다. 알파카와 제휴한 글로벌 브로커와 해외 투자자들이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한국 주식시장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기관과 개인투자자를 위한 미국 주식 중개 서비스 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금융서비스 협력을 추진한다. 신규 시장 진출과 투자 상품 발굴 등 글로벌 사업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알파카는 미국 브로커리지 인프라 API 전문 기업으로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채권, 가상자산 등 다양한 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발자 친화적인 API를 기반으로 글로벌 은행과 핀테크 기업, 투자 플랫폼 등 수백 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1천만 개 이상의 브로커리지 계좌를 지원 중이다.
요시 요코카와(Yoshi Yokokawa) 알파카 대표는 "대신증권과의 협력으로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확대하게 돼 기쁘다"라며 "대신증권의 한국시장 전문성과 알파카의 글로벌 인프라를 결합해 전 세계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홀세일부문장은 "이번 협력으로 국내 투자자에게는 더 다양한 해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투자자에게는 한국 주식시장 접근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 자본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의 이번 행보는 최근 증권업계에서 활발해진 글로벌 대형 브로커와의 영토 확장 경쟁과 궤를 같이한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5월 글로벌 온라인 증권사인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와 손잡고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대신증권 제공]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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