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결제 물량에 고점을 높였다가 상승폭을 일부 좁혔다. 호가대가 얇아 장중 변동성은 크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40원 상승한 1,5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이날 첫 24시간 개장 이후 전 거래일 대비 2.00원 오른 1,527.60원에서 출발했다. 개장 초 결제 물량을 소화하며 빠르게 튀어 올랐고 오전 9시 9분 1,537.50원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이후 추가적인 달러 매수 수급이 붙지 않자 상단이 제한됐으나 달러인덱스에 연동하며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커스터디 매수세가 약해진 데다 커스터디 참가자들의 거래 방향도 평소와 달라지면서 수급상으로 상단보다 하단이 더 열려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도는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으나 조단위로 팔아치우던 최근 흐름과는 달리 순매도 물량은 비교적 많지 않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재 시각 외국인은 2천800억원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또 일본은행(BOJ)의 엔화 매수 개입 경계와 국내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 경계도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ING는 일본 재무성과 일본은행(BOJ)이 미국 금융시장 휴일을 틈타 개입하고, 개입을 여러 날에 걸쳐 분산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2일 이후 162엔 부근에서 개입 경계로 레벨을 낮췄고 현재 161엔 중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커스터디성 달러 매수가 잠잠하니 달러-원 추가 상승이 막히는 모습"이라며 "장 초반엔 결제 물량이 나오면서 튀었으나 이후 글로벌 달러도 밀리면서 달러-원 환율 상단이 막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엔이 162엔 부근에서 개입 경계로 밀리면서 달러-원도 위쪽이 무거워졌다"며 "지난주에는 개입설까지 돌았는데 미국 고용지표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조정이 나오면서 일본 입장에선 굳이 손댈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됐다. 달러-엔이 다시 크게 뛰지만 않으면 당분간은 관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커스터디 네임들의 거래 방향도 평소와 달라졌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도 진정되면서 최근에는 상단보다 하단이 더 열려 있는 흐름"이라며 "윗재료보다 아랫재료에 시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어 "BOJ 개입 경계감이 여전한 데다 우리 외환당국에 대한 경계감도 남아 있어 달러-원의 상단을 쉽게 추격하기는 어려운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9위안(0.03%) 올라간 6.8066위안에 고시됐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1% 상승한 100.964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8% 오른 161.80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6% 하락한 1.14287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0.22% 오른 100엔당 947.43원, 위안-원 환율은 0.43% 오른 225.79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06% 오른 6.7893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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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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