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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엔화, 추가 약세 가능성…1년 후 달러-엔 165엔"

2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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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골드만삭스가 엔화가 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달러-엔 환율 전망치를 3개월 후 162엔, 6개월 후 163엔, 12개월 후 165엔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전망치는 각각 160엔, 158엔, 155엔이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국채금리의 고금리 장기화와 낮은 경기침체 위험, 지속되는 재정 우려, 일본은행(BOJ)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 등을 감안할 때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과거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은 엔화 약세를 일시적으로 저지한 데 그쳤고, 이후 달러-엔 환율은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번에 당국이 다시 개입하더라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예상치 못한 미국의 경제 성장 충격이나 일본은행이 공격적인 긴축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지 않는 한 달러-엔 환율의 상승 추세가 멈출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인공지능(AI) 투자 급증과 에너지 공급 차질 등이 지속되면서 저금리 통화 대비 달러 강세가 더 오래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일부 고금리 신흥국 통화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인도 중앙은행의 성장세 개선과 낮은 물가상승률, 자본 유입 기대 등을 근거로 인도 루피화 가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콜롬비아 중앙은행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와 재정 건전화 기대감을 바탕으로 콜롬비아의 페소화 전망치도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차이를 반영해 "엔화를 높은 캐리 수익률을 내는 신흥국 투자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계속 선호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앞으로도 저금리 통화인 엔화를 차입해 금리가 높은 신흥국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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