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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들, 개인 이탈 사모신용에 대규모 투자…'겨울 끝나나'

2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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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표지판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대형 투자자들은 개인 고객 이탈에도 사모 대출 펀드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외신 등에 따르면 프레퀸 데이터의 집계 결과, 2분기 북미의 직접 대출 펀드가 기관투자자들에서 최소 160억 달러의 투자금을 받았다.

직접 대출 펀드는 광범위한 사모 신용시장의 하위 범주이며 은행을 중개자로 거치지 않고 기업에 맞춤형 대출을 제공한다.

지난달 25일까지 3개월간 이런 폐쇄형 펀드로 유입된 투자금은 지난 3년간 두 번째로 많았다.

이는 대형 투자자들이 대규모 채무 불이행과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과도한 노출 우려에도 사모 신용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캐나다 연기금은 "개인 투자자 자금은 2021~2022년 실행된 대출의 낮은 수익률 기대 탓에 사모 신용시장에서 빠져나갔다"며 "그러나 수익률은 여전히 괜찮다"고 말했다.

캐나다 연기금은 "개인투자자들의 유출로 사모 신용시장에 공백이 생겼고, 이를 기관투자자들이 메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랙스톤, 아레스 매니지먼트, 블랙록의 HPS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같은 주요 사모펀드들은 새로운 플래그십 펀드 조성을 위해 투자자들을 만나고 있다.

아폴로 글로벌의 경영진들은 기관 수요를 잡기 위해 플래그십 직접 대출펀드를 위한 자금 모집을 6개월 앞당겼으며 지난주 관련 펀드를 출시했다.

이런 펀드들은 아직 폐쇄되지 않아 프레퀸의 2분기 데이터에 잡히지 않았다.

블랙스톤의 한 사모신용 펀드는 많은 투자자가 수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몰린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하면 대출 자금의 규모가 제한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펀드는 사람들이 예민하고, 자본 구조가 더 보수적이고 가격이 더 벌어지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시기야말로 투자하기 최적이라며 투자자들은 벤치마크 금리에 프리미엄을 더 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는 소규모 개인 투자자와 부유층을 대상으로 하는 펀드의 대규모 자금 유출 현상과 대조된다. 아폴로에서 모건스탠리에 이르는 사모투자그룹들은 2분기에 220억 달러 이상의 환매 요청에 직면했던 펀드들에서 자금 인출을 제한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은 시장이 악화하는 것이 아니라 개선 중이라고 인식한다는 의미다.

메인주의 공공연금은 지난 2월 블랙스톤의 최신 직접 대출 펀드에 최대 3억7천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승인했다.

뉴저지주의 투자 기구도 골럽 캐피털 같은 사모 신용 전문기관에 의해 운용되는 펀드에 6억달러의 투자를 제안했다.

기관투자자들의 낙관론은 미 경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입어 강화되고 있다. 금리가 인상되면 변동금리 대출의 수익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아폴로 애셋 매니지먼트는 투자자들은 그것을 더 원한다며 신문 헤드라인에서 금리 인상 기사를 봤을 때 초과 스프레드가 생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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