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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에 삼성·SK 함께…靑 "용인·호남도 동시 추진"

2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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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응기금 활용 가능성도 시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청와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부지로 광주 군공항을 선정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모두 입주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호남권 클러스터는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추진하고, 전력 공급 문제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6일 춘추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용인 클러스터가 먼저 완성된 뒤 호남권 사업이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전체가 약간 조정되어야 한다"며 "호남권 클러스터나 용인 클러스터나 최선을 다해서 빨리 하겠다는 데 뜻을 같이 모았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용인 클러스터와 관련해서는 지금 있었던 계획들을 더 당기기로 한 만큼 그런 과정들을 점검해 나가게 될 것"이라며 "용인이 끝나면 호남을 한다는 취지로 말씀 주셨는데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최대한 가능한 모든 것들을 당겨서 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기에 따르는 전력 문제도 같이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용인 국가산단과 호남권 신규 클러스터를 병행 추진하면서 전력과 용수 등 핵심 인프라도 함께 확충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입주 구상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강 실장은 광주 군공항 부지 250만평에 양사가 모두 입주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두 회사가 다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평수가 그것보다 좀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당연히 다 들어가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광주 군공항을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최종 결정했다.

강 실장은 "(오늘 회의에서) 광주 군공항으로 한다는 것을 가장 큰 결정 사항으로 했다"며 "장관들께서는 전력이나 용수, 인프라, 교육 제도 등을 일반론으로 갖고 오신 자리였는데 이제 부지가 정해졌으니까 거기에 맞춰 속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평탄화 작업은 필요 없겠구나 하는 것들이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에 따라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조율돼 향후 보고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 군공항 부지를 우선 확정한 배경으로는 부동산 시장 과열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도 제시했다.

강 실장은 "광주 지역을 먼저 선정하는 게 시급했던 지점은 여러 가지 부동산이 들썩거린다는 보고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빨리 부지를 확정해야 불필요한 논란과 확대를 막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부지냐에 따라서 전력과 용수, 정주 여건 등 판단 기준이 완전히 달라진다"며 "부지를 먼저 확정해야 후속 인프라 계획도 구체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과 용수 등 세부 인프라 계획은 앞으로 대통령 주재 월례 점검회의를 통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 실장은 "오늘은 장관들이 전체적인 일정과 지형에서 무엇을 당겨야 하고 어디를 서둘러야 하는지를 1차적으로 교감한 자리였다"며 "앞으로 매달 대통령께서 직접 점검하는 만큼 전력과 용수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들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래대응기금 활용 가능성도 시사했다.

강 실장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추가 세수로 조성할 미래대응기금을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에 활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호남권 또는 다른 지역의 반도체 산단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추가 비용에 미래대응기금이 들어가느냐는 문제는 긍정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내다봤다.

강훈식 비서실장,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 결과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강훈식 비서실장이 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날 오전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7.6 superdoo82@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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