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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韓증시 강세 전망 유지…코스피 1년내 12,000"

2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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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가 최근 몇 주간 큰 변동성에 흔들렸지만 강세 전망을 유지한다며 코스피지수가 향후 1년 내 12,00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한국은 2026년 상반기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주식시장으로, 대표 지수인 코스피는 거의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최근 들어 반도체주 급등락이 서킷브레이커를 촉발하면서 투자심리를 시험대에 올려놨고 랠리(상승세)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이번 랠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에 집중되며 쏠림 우려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지만, 골드만삭스는 하반기에 상승세가 AI 메모리 반도체 거래를 넘어 다른 업종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다른 업종 전반에서도 이익 모멘텀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에너지와 소재, 산업재 업종을 주목할 분야로 꼽았다.

이들은 "추가적인 외국인 자금 유입은 이미 다른 AI 수혜주와 산업재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며 "투자자들이 더 넓은 AI 공급망과 AI와 상관관계가 낮은 투자 기회를 찾으면서 이러한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랠리가 과열이라는 우려도 제기되지만, 골드만삭스는 개인투자자 포지션이 과열 장세의 전형적인 수준과는 거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개인투자 활동은 늘었지만 투자자 익스포저는 일반적으로 시장 과열로 간주되는 수준보다 여전히 한참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자산 증가분의 상당 부분은 신규 차입이 아니라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액 증가에서 비롯됐다"고 짚었다.

또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가계 자산이 여전히 부동산과 현금, 특히 미국 주식을 중심으로 한 해외 주식에 많이 배분돼 있는 만큼 시장 여건이 우호적으로 유지될 경우 한국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 비중을 더 늘릴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기업 이익 증가세도 매우 강하게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올해 이익이 320% 증가하고 2027년에 35% 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다른 종목들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도 아시아 지역 경쟁 시장과 비교해 여전히 무리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 안에 코스피가 12,000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수준 대비 20% 이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 과정은 순탄하기보다는 "험난한 경로를 밟게 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밝혔다.

코스피지수 추이 일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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