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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강세…日 재정 부담에 달러-엔 162엔 재돌파

2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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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는 엔 약세와 맞물려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엔은 확장적 재정정책에 대한 부담으로 지속해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6일 오전 7시 40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058로 지난 2일 마감 가격(100.880)보다 0.210포인트(0.108%) 상승했다.

이달 3일은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뉴욕 주식·채권시장이 휴장이었다. 달러는 이날 엔 약세 속 지속해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경제지표로는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있다.

또 시장의 영향력이 큰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의 연설도 있다.

씨티인덱스의 전략가인 데이비드 스컷은 "크리스토퍼 월러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금리 인하를 고려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주장했다"면서 "그가 이번에도 그만큼 분명한 신호를 줄 것인가, 바로 그것이 트레이더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달러 흐름에 대해서는 "가격이 말해주는 것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지금 시장은 다음 움직임이 더 이상 한쪽으로만 흘러가는 베팅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원유 공급 과잉 우려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3% 하락한 배럴당 68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62.313엔으로 전장보다 1.197엔(0.737%) 급등했다.

달러-엔은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 속 전 거래일 급락분을 되돌리고 있다.

일본의 경제재정운영과 개혁의 기본방침인 '호네부토'(骨太)가 일본 외환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호네부토 방침은 2027년도 이후 추가 재정 지출을 매년 10조엔으로 계획하고 있다.

또한 방침 원안에는 '일본은행(BOJ)과 적절한 금융정책 운용이 매우 중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BOJ의 금리 인상 기대감을 희석하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골드만삭스의 전략가인 카렌 라이히고트 피시먼은 일본의 재정 부담과 미국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장기화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1년 후 달러-엔 환율 전망치를 165엔으로 제시했다.

L&G 자산운용의 아시아 투자 전략 책임자인 벤 베넷은 "환율의 큰 방향성은 일본의 완화적인 재정정책과 미국과 큰 금리 격차에 의해 결정된다"면서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이 그 방향성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145달러로 전장보다 0.00163달러(0.142%) 떨어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417달러로 0.00039달러(0.029%) 내려갔다.

시장에서는 차기 영국의 재무장관으로 에드 밀리밴드 전 에너지부 장관을 점치고 있다.

캑스턴FX의 외환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스트리치는 "전 에너지 장관이자 노동당 대표였던 밀리밴드는 재무부가 받아들이기 편한 수준보다 훨씬 더 확장적인 예산 정책을 선호하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975위안으로 전장보다 0.0097위안(0.143%) 높아졌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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