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뉴욕환시] 달러 약보합…ECB 실세 '매파' 발언에 유로 상승 반전

26.07.07.
읽는시간 0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달러는 특별한 미국발(發) 재료가 없는 가운데 유로 강세와 맞물려 뉴욕장에서 하락 전환했다. 유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주요 인사의 매파적 발언으로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2.054엔으로, 지난 2일 뉴욕장 마감 가격 161.126엔보다 0.928엔(0.576%) 상승했다.

이달 3일은 미국 독립기념일에 따른 대체 휴일로, 뉴욕 주식·채권 시장은 휴장이었다.

일본의 경제재정운영과 개혁의 기본방침인 '호네부토'(骨太)가 일본 외환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호네부토 방침은 2027년도 이후 추가 재정 지출을 매년 10조엔으로 계획하고 있다.

L&G 자산운용의 아시아 투자 전략 책임자인 벤 베넷은 "환율의 큰 방향성은 일본의 완화적인 재정정책과 미국과 큰 금리 격차에 의해 결정된다"면서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이 그 방향성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OCBC의 외환 전략가인 모 시옹 심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여전히 매파적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엔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엔은 계속 압박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414달러로 전장보다 0.00106달러(0.093%) 높아졌다.

ECB의 '실세'로 평가받는 이사벨 슈나벨 집행이사는 이날 "유로존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정점에서 내려왔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은 훨씬 덜 반응했고 그 모멘텀도 여전히 강하다"고 우려했다.

1.141달러선 부근에서 움직이던 유로-달러 환율은 슈나벨 이사의 발언에 뉴욕장에서 상승 반전했다. 유로-엔 환율은 185.40엔으로 전장 대비 1.220엔(0.662%) 급등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0.864로 0.016포인트(0.016%) 내려갔다.

달러는 슈나벨 이사의 발언에 따른유로 강세와 맞물려 내내 하강 곡선을 그리더니 결국 101선 밑으로 내려왔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인 미 공급관리협회(ISM)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달러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서비스업 PMI는 54.0으로 전달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918달러로 전장보다 0.00462달러(0.346%) 상승했다.

파운드는 정치적 불안이 완화하자 최근 들어 힘을 받는 모습이다. 지난 달 후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사임 의사를 밝혔고, 이변이 없는 한 앤디 버넘 의원이 차기 총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RBC 블루베이 자산운용의 채권 최고 투자책임자(CIO)인 마크 다우닝은 영국의 정치적 잡음을 이유로 파운드 숏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스타머 총리의 사임 발표 이후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반응은 놀라울 정도로 차분했고, 그래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그 거래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포지션을 정리했다"고 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942위안으로 전장보다 0.0064위안(0.094%) 올랐다.

jwchoi@yna.co.kr

최진우

최진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