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 외환 당국이 개입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시사하는 와중에도 투기 세력의 엔화 쇼트 베팅은 더 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미국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레버리지펀드(leveraged funds)의 엔화 순(net)포지션은 마이너스(-) 13만7천828계약으로 집계됐다. 매수(long)보다 매도(short) 포지션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레버리지펀드의 엔화 순매도 포지션은 지난 2007년 6월 이후 19년 만의 최대치로 불어났다. 5주 연속으로 10만계약을 웃돌았다.
헤지펀드와 추세 추종 전략을 구사하는 CTA(commodity trading advisors) 등이 포함되는 레버리지펀드는 보통 대표적인 투기 세력으로 여겨진다.
지난 4월 말~5월 초 일본 외환 당국의 실개입 후에도 투기 세력의 엔화 쇼트 베팅은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이 기간에 달러-엔 환율은 약 40년 만에 처음으로 162엔 선을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구두 개입성 발언은 하루가 멀다하고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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