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스페이스X가 나스닥100 지수 편입을 하루 앞둔 가운데 투자자들은 콜 옵션 매수에 집중하며 단기 급등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옵션 거래 플랫폼 씽크오어스윔(ThinkOrSwim)에 따르면 월요일 오전까지 스페이스X 옵션 거래량은 약 50만 계약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종목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은 옵션 거래량이다.
이 가운데 콜옵션 거래는 30만 계약을 웃돈 반면 풋옵션은 13만 계약에 못 미쳤다.
이날 거래량 상위 10개 옵션 계약은 모두 콜옵션이 차지했다. 가장 많이 거래된 계약은 오는 17일 만기의 행사가 450달러 콜옵션으로, 계약당 0.15달러에 거래됐다. 해당 옵션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려면 다음 주 만기까지 주가가 약 180% 급등해야 한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160달러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사실상 도달하기 어려운 주가임에도 해당 콜옵션이 가장 많이 거래됐다는 것은 투기적 거래가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즉, 행사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적은 프리미엄으로 큰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다.
반면 대규모 투자자들은 이번 주 만기인 행사가 180달러 콜옵션 거래에 상대적으로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이스X는 오는 8일부터 나스닥100 지수에 조기 편입된다. 이에 따라 약 5천억달러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인 인베스코 QQQ(QQQ)에서도 약 1%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변동성이 보호예수 해제 이후 유통 주식 증가 여부와 패시브 자금의 편입 과정, 옵션 수요 지속 여부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나스닥의 낮은 유동주식비율(low float) 종목 비중 제한 규정으로 지수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스페이스X의 내재변동성(IV)은 92 수준으로, 나스닥100 추종 ETF인 QQQ의 약 3.5 배에 달한다.
향후 변동성은 보호예수 해제 이후 유통 주식 증가 여부와 패시브 자금의 편입 과정, 옵션 수요 지속 여부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나스닥의 낮은 유동주식비율(low float) 종목 비중 제한 규정으로 인해 지수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연합인포맥스(화면 번호 7219)]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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