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하반기 세계 경제의 핵심은 미국과 이란 간의 평화 협정 지속 여부라고 옥스퍼드이코노믹스(OE)가 진단했다.
OE는 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평화 협정의 지속 여부는 다른 위험 요인들이 증폭될지 완화될지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기관은 세계 경제가 직면한 주요 위험 요인으로 중동 분쟁과 인공지능(AI) 공급망 차질, 무역 정책 불확실성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평화 협정의 지속 여부가 에너지 수요 감소로 물가 하락이라는 호재를 맞을지, 아니면 두 번째 유가 충격을 견뎌낼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공급망의 경우 반도체 부족 외에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지속적인 위험 요소로 평가했다.
OE는 "무역 정책 불확실성은 미국의 301조 관세로 인해 7월 말부터 관세율이 소폭 오를 것"이라며 "미 재무부가 새로운 조사 없이도 관세율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기 때문에 실효 관세율은 언제든 변동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검토 주기와 유럽연합(EU) 및 중국 간 무역 갈등까지 더해지면 중동 위기와 관계없이 무역 정책의 역풍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OE는 "위험 요인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비선형적"이라며 "평화 협정이 결렬되면 유가가 상승할 뿐 아니라 아시아의 AI 공급망에 대한 압력이 증가하고, 중앙은행들이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치게 되며, 금융 여건이 악화될 수 있고, 미국 중간 선거와 이스라엘 총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서 "그 파급 효과는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 : 옥스퍼드이코노믹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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