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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삼성전자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프리마켓장에서 주가가 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연합인포맥스 NXT 전체시세(화면번호 7170)에 따르면, 오전 8시 2분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천500원(3.93%) 내린 30만5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4만5천원(1.92%) 하락한 229만8천원에, SK스퀘어는 2만8천원(1.87%) 내린 146만7천원에 거래되는 등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9조4천억원, 매출액이 171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로, 지난 1분기 기록을 한 분기 만에 나란히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천810%, 매출액은 129% 급증했고, 전 분기 대비로도 각각 56.2%, 27.7% 늘었다.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증권사 15곳의 컨센서스 87조1천925억원을 2.5%가량 웃돌았다. 다만 일각에서 90조원대 이상의 눈높이가 제시됐던 만큼 '서프라이즈' 강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이 프리마켓 매도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안도 요인으로 판단하지만, 성과급 충당금 반영 규모를 확인해야 하고 일각에서는 90조원대 이상의 수치가 제시됐던 만큼 '셀온 물량 출회'와 '업황 노이즈 극복에 따른 추격 매수' 중 어느 쪽이 우세할지가 금일 단기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7월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는 2분기 중 역대급 급등에 따른 기술적 되돌림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발 파생시장의 숏감마 현상도 지수 진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 연구원은 "고변동성 환경이 당분간 쉽게 안정되지는 않겠지만, 시장의 자신감 회복을 도모할 수 있는 2분기 실적 시즌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반도체 중심의 2026년 연간 이익 추정치 변화가 주중 증시 회복력의 강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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