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71조·전년비 129%↑…영업익 89.4조·전년비 1천810%↑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신기록을 써내려갔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9조4천억원, 매출액이 171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천810%, 매출액은 129% 증가했고, 지난 1분기 대비로도 증가율은 각각 56.2%, 27.7%에 달했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과 매출은 모두 역대 최대로 지난 1분기 기록을 한 분기 만에 나란히 경신했다.
매출은 지난 분기 133조8천700억원으로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었다가 한 분기 만에 171조원으로 급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6.2% 상회했다. 반면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2.8% 하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이내 삼성전자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20개 증권사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76조234억원, 영업이익은 84조1천6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은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으로 데이터센터(DC) 등 관련 투자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AI 서버 투자 확대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범용 D램, 서버용 D램, LPDDR, 낸드까지 수요가 확산했고, 반도체 가격이 급등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DDR 516기가바이트(GB) 기준 반도체 가격은 올해 1월 28.5달러에서 6월 40달러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낸드 128GB의 가격은 9.5달러에서 28.8달러로 올랐다.
증권사들은 2분기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 평균판매단가(ASP)가 전 분기 대비 40~60% 안팎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2026.5.20 [공동취재] xanadu@yna.co.kr
삼성전자가 영업이익의 약 10% 규모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직원 성과급을 이번 실적에 반영하지 않았다면 2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었을 수도 있었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2분기 충당금 규모를 16조3천억원 수준으로 분석했다. 성과급이 아니었다면 분기 영업이익이 105조7천억원이 될 수 있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메리츠증권도 1분기 5조6천억원과 2분기 13조7천억원 등 성과급 관련 충당금 규모를 19조3천억원으로 추산했다. 2분기 충당금 규모만 합산해도 2분기 영업이익은 103조7천억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노사 합의가 5월에 이뤄져 2분기부터는 성과급이 반영된다"며 "합의에 따른 예상 성과급 규모가 있으니 2~4 분기에 나눠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사업 부문별 실적 등이 포함된 확정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jhhan@yna.co.kr
한종화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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