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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대 하락 출발에 8,000선 내줘…삼전, 호실적에도 4% 하락

2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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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삼성전자가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주가가 하락 출발하면서 코스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2.13포인트(1.64%) 내린 7,919.20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지수는 3.33포인트(0.39%) 하락한 843.74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에선 3대 주가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9% 오른 53,055.91에, S&P500지수는 0.72% 상승한 7,537.43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메타와 알파벳, 테슬라 등 주요 테크주들이 강한 주가 회복력을 보여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2% 뛴 26,121.16에 장을 마감했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이 같은 기술주의 주가 회복 흐름이 2분기 실적 결과로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주도 업종인 반도체 주에서 포문을 여는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결과가 이번 실적 시즌의 초기 분위기를 좌우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이러한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89조4천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성과급 충당금을 감안할 경우, 실제 벌어들인 이익 규모가 106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프리마켓 장에서부터 약세를 보인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4분 기준 정규장에서 4.25% 하락한 30만4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8% 내린 230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인 SK스퀘어도 1.74% 하락 중이다.

이외에도 한화오션은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CPSP) 수주 경쟁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20% 넘게 폭락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306억원, 5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음에도, 외국인이 1천784억원어치 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372조원, 274조원으로 6월 이후 6~7% 소폭 상향됐으며,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956조원으로 약 5% 상향에 그쳤다"며 "최근 일련의 증시 혼란과 변동성을 겪는 과정에서 시장 참여자들에겐 이익 모멘텀의 연속성 확보가 더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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