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JP모건이 달러화 대비 위안화 투자 비중을 축소하는 한편 올해 아시아에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원화가 2027년 외환시장에서 가장 큰 이변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의 훌리오 칼레가리 아시아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몇 주 동안 달러화 대비 위안화 롱(매수) 포지션을 줄여왔다고 7일 밝혔다.
위안화 강세 베팅 축소 결정은 위안화 상승세가 정점을 지나 조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시장의 인식을 반영한다.
칼레가리는 달러-위안 환율이 숨 고르기 장세를 거친 뒤 연말에 6.5위안까지 내릴 수 있다고 분석하지만, 현시점에서는 다른 통화에 더 매력적인 수익 창출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
달러화 약세가 위안화 가치도 끌어올릴 수 있겠지만 다른 아시아 지역 통화들이 더 가파른 반등을 보일 것이란 설명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재평가와 미국 증시의 하락이 맞물릴 경우 저평가된 아시아 통화들의 급격한 가치 재산정이 촉발될 수 있고, 그중에서도 특히 원화가 주요 승자로 돋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레가리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때 그동안 훨씬 더 큰 타격을 입었던 많은 다른 통화들이 위안화 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일종의 '키 맞추기'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다른 통화들이 더 강하게 랠리(상승세)를 펼칠 수 있기 때문에 위안화는 중국 외환교역센터(CFETS) 바스켓 내 다른 통화들에 비해 수익률이 저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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