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 예상 광주 32.6p 상승…전남·충청권도 20p대 ↑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 2달 제자리걸음 깨고 '긍정론' 확산
[출처:주택산업연구원]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이임 기자 =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 지정 호재에 힘입어 침체했던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의 기대심리가 일제히 들썩이고 있다.
특히 호남 반도체 팹 건설의 수혜를 입는 광주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월 광주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32.6포인트(p) 오른 88.2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100을 기점으로 그보다 높으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이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광주의 경우 지난 6일 광주 군공항 부지에 호남 산단을 조성하는 안이 확정됐다. 현재 정부는 해당 부지에 장기적으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모두 입주하는 대규모 반도체 벨트를 구축할 확장성까지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특구로 지정된 충북(90.0), 충남(85.7), 전남(70.0) 역시 각각 전월보다 23.3p, 28.6p, 20.0p 큰 폭으로 올랐다.
비수도권은 전월 대비 18.2p 오른 84.4로 조사되는 등 전 지역에서 전망치가 개선됐다.
비수도권의 분양 전망은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지만, 대형 지역 호재를 바탕으로 온기가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산연은 "경기 활성화 기대감과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 흐름 확대로 주택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며 "대형 호재가 집중된 광주·전남 지역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 기대심리가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두 달 연속 기준선에 머물며 제자리걸음을 걷던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이 공급 부족과 전세난 심화 속 마침내 100선 위로 올라섰다.
서울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4.3포인트(p) 오른 114.3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매물 잠김과 공급 부족으로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전세매물이 급감하고 전세가격도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일부 전세 수요가 매매로 이동하며 분양시장 기대심리도 함께 개선됐다"고 말했다.
수도권 분양 전망지수도 전월보다 18.2p 오른 102.5를 기록하며 기준선을 웃돌았다.
인천(93.1)과 경기(100.0) 역시 각각 20.7p, 19.4p 큰 폭으로 올랐다.
[출처:주택산업연구원]
yyhan@yna.co.kr
한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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