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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미래 가능성에 투자…모험자본 집중 공급"

2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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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5월 '7천325억원' 투자 집행…스타트업 적극 육성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7일 "금융은 미래 가능성에 투자하는 '투자형 생산적 금융'으로 진화해야 한다"면서 전 계열사가 모험자본에 과감히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점에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2026 WFRI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회장은 지난 2024년 이후 우리금융이 발굴한 기업의 66%가 비수도권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디노랩은 서울뿐 아니라 경남, 충북, 부산, 전북 등 지방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노랩은 우리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서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초기 투자를 하고 있다.

그는 "혁신 생태계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지역 스타트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며 "지방에서도 혁신 스타트업과 청년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역균형발전의 출발점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생산적 투자 계획 7조원에 대한 계열사별 투자 집행 현황을 공개했다. 우리금융이 5년간 총 90조원으로 추진하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중 투자 부문은 7조원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1~5월까지 우리금융 계열사들은 투자 부문에 7천325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계획된 전체 자금 중 10%가 넘는 수준이다.

우리PE자산운용이 신규펀드를 통해 올 1~5월에 공급한 투자액은 3천900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우리투자증권이 모험자본으로 공급한 투자액은 1천7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우리자산운용은 그룹공동펀드와 신규펀드를 통해 총 1천90억원을 투자했고, 우리벤처파트너스가 625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이 10억원을 각각 신규펀드에 투자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디노랩 출신 스타트업 5개 사가 지원 사례를 발표했다.

식자재 통합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딜리버리랩의 이원석 대표는 "디노랩 선발 이후 후속 투자와 그룹 계열사 협업까지 이어지며 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줬다"고 말했다.

올해 6월 기준 우리금융이 지난 7년 간 디노랩을 통해 발굴·육성한 스타트업은 총 231곳이다. 누적 스타트업 투자금은 4천700억원 수준이다.

우리금융은 우리금융캐피탈을 중심으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펀드를 늘려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스케일업과 기업공개(IPO) 단계 기업은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우리투자증권이 주로 도맡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CVC 펀드, 벤처캐피털(VC) 투자, IPO까지 이어지는 '연속형 모험자본 공급 체계'를 통해 생산적 금융을 모든 계열사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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