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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급증에 상여금까지…가계·기업 자금운용 대폭 확대

2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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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85.3%로 전분기말 대비 2.9%포인트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내 기업과 가계가 운용하는 금융자산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7일 공개한 '2026년 1/4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국내 부문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84조3천억원으로 전 분기(51조9천억원)에 비해 큰 폭 확대됐다.

순자금 운용 규모가 커졌다는 것은 여유자금(여윳돈)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주체별로 보면 가계의 경우 순자금 운용 규모가 올해 1분기 79조2천억원으로 전 분기 67조원보다 크게 늘었다.

한은은 연초 상여금이 유입된 데다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여유자금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가계의 자금 운용 내역을 보면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운용 규모가 올해 1분기 61조4천억원으로, 작년 4분기 34조원보다 급증했다. 금융기관 예치금도 작년 4분기 12조8천억원에서 29조4천억원으로 늘었다.

기업의 순자금 운용 규모의 경우 지난 1분기 20조8천억원으로 전 분기 1천억원보다 크게 확대했다.

지난 2009년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기업 순이익이 급증한 데 영향을 받았다.

기업들은 상거래 신용, 직접투자 등을 중심으로 자금 운용 규모를 크게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수지 흑자 폭이 확대되면서 국외 부문의 순자금 조달 규모도 마이너스(-) 84조3천억원으로 전 분기 -51조9천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급증함에 따라 가계부채 비율도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 1분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5.3%로 전 분기 말 대비 2.9%포인트 내렸다.

금융자산을 금융부채로 나눈 부채 배율은 2.6배로 지난해 4분기 2.54배보다 커졌다. 금융자산이 빠르게 늘어난 영향이다.

김용현 한은 경제통계1국 자금순환팀 팀장은 "가계부채 비율 하락이 명목 GDP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며 "올해 GDP가 명목 기준으로 10% 이상 올라간다면 가계부채 비율도 꽤 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은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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