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연못에 상어 풀어놓는 격…시장 교란"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6.7.6 scoop@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인해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졌다며 고위험 금융상품 출시를 지시한 청와대부터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코스피가 또 폭락하면서 올해 들어 16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달 코스피 '공포지수'는 월평균 85.42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큰 원인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다. 오죽하면 금감원장이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다'고 후회했을까"라며 "애당초 국내에 나와서는 안 되는 상품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이 작은 우리 증시 환경에서 단일종목 ETF를 허용하면 당연히 자금이 몰리게 된다. 작은 연못에 상어를 풀어놓는 격"이라며 "결국 시장 교란이 심해지고 변동성이 커지고, 변동성에 취한 개미들이 몰려들면서 주식시장이 도박판이 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그러면 이 판을 누가 만들었나. '나스닥에서는 가능한 것을 왜 국내에서는 못하게 하느냐고 금융위에 검토를 지시했다' 올해 초 청와대 정책실장 김용범의 발언"이라며 "이재명이 시켰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일부 한국 투자자들이 야수의 심장으로 도박처럼 하던 나스닥 레버리지 투자를 국내 시장에서도 허용하라고 지시한 것"이라며 "부작용에 대한 검토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대통령이 시켰으니 그런 것 따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 결과가 지금의 '코스피 카지노'"라고 했다.
감사원이 금융투자자 보호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선 "진짜 감사를 하겠다면 지시를 내린 청와대부터 감사해야 한다. 김용범 혼자 했을 리 없으니 이재명부터 감사 대상에 올려야 한다"며 "국민 다수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이 사태,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선 "이미 재판받을 범죄가 쌓여있는데, 새로운 범죄 목록이 나날이 추가된다. 그러니 재판 다 취소하고 헌법 개정해서 연임하고 싶을 것"이라며 "발버둥치면 칠수록 정권의 수명만 단축될 뿐"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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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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