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외부 위협이 계속될 경우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을 개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7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수백만 명의 자랑스러운 이란 국민이 단결해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와 그의 유산을 기렸다"며 "국민과 용감한 이란군은 어떠한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양해각서(MOU) 13항은 명확하다"며 "위협이 계속된다면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은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구체적으로 어떤 국가나 협상 상대를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이번 발언은 최근 미국을 비롯해 지역 내 긴장 관계에 있는 국가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이 지난 17일 미국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 13항은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 개시는 4항, 5항, 10항, 11항이 이행될 경우, 나머지 조항에 관한 최종 합의 협상에 착수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서 4항과 5항은 해상 봉쇄 해제와 기뢰 제거, 10항과 11항은 수출품 제재 면제 및 자산 동결 해제 등을 담고 있다.
그는 "서명한 약속을 존중하라"고 덧붙이며 상대측에 기존 합의 사항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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