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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韓日 공조 소식·개입 추정 물량'에 1,510원대 초반으로 급락(상보)

2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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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틱차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 시간대에 1,510원대 초반으로 급락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26분 기준 전일 오후 3시30분 서울장 종가(1,530.30원) 대비 17.20원 급락한 1,51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뉴욕 종가(1,530.00원) 대비로는 16.90원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은 오전 6시 무렵 1,528.90원으로 출발한 뒤 1,531.90원에 상단이 막히면서 하락 전환했다.

서울장 시간대에 162엔을 웃돌던 달러-엔 환율이 순간 급락하면서, 일본 외환당국이 언제든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이 달러-원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 외환당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는 소식이 런던장 시간대에 전해지자 달러-원은 낙폭을 확대했다.

미무라 재무관은 이날 도쿄 마루노우치에서 열린 한국투자공사(KIC) 도쿄지사 개소식에 참석해 "최근 외환시장을 포함한 시장 동향에 대해 한국 측 카운터파트(외환당국)와 특히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미스터 엔'으로 통하는 미무라 재무관은 일본의 외환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 소식에 서울외환시장에서 롱심리가 옅어진 데 이어, 거래가 적은 시간대에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일부 나오면서 오후 8시26분께 1,512.90원까지 밀린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지난 6월 17일 장중 저점(1,509.1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인덱스와 여타 통화가 잠잠한 반면 달러-원만 큰 폭으로 내렸다"며 "얇은 장 속 달러 매도 물량이 대거 들어온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유를 찾는다면 한일 공조 뉴스에 따른 심리적 영향과 당국 개입성 물량으로 추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한일 외환당국의 추가 개입 가능성 및 양국간 공조 관련 새로운 소식을 주시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00.8대에서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57엔 내린 161.91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1달러 하락한 1.14370달러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966위안으로 상승했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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