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완만하게 하락하고 있다.
최근 금 가격이 연일 강세를 이어온 데 따른 조정으로 풀이된다.
7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35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6)은 전장 결제가 4,167.50달러 대비 9.50달러(0.23%) 하락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158.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선물 가격은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30일 3,960달러 선에서 단기 저점을 찍은 뒤 반등하는 흐름이었다.
ABC 리파이너리의 니콜라스 프라펠 기관 시장 부문 글로벌 책임자는 "금 가격 움직임은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면서 바닥을 다지고 지지선을 형성하는 듯하다"며 "단기 금리 정책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생각을 좀 더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월 FOMC 의사록은 8일 공개될 예정이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통항 중인 상선들을 잇달아 공격한 점도 금에 하방 압력을 넣고 있다.
이란이 호르무즈에서 군사 도발을 일으키면서 미국 국채금리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고조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은 고금리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낮아진다.
47개국 연합해군이 운영하는 합동해양정보센터(JMIC)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해상 위협 수준을 기존 '상당한(Substantial)'에서 '심각한(Severe)'으로 격상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24시간 사이 상선 3척이 피격된 데 따른 것이다.
'심각'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의미다. 미국 중부사령부가 주도하는 JMIC는 서방 해군과 민간 상선 업계 간 정보를 공유·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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