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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호르무즈 위협 레벨 '심각'으로 격상 …WTI 2.76%↑

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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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들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뛰었다.

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89달러(2.76%) 뛴 배럴당 70.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9월물은 전장 대비 2.17달러(3.01%) 상승한 배럴당 74.16달러에 마감됐다.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는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 중이던 유조선이 또 피격됐다고 밝혔다.

UKMTO는 "해당 유조선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무인항공기(UAV)의 공격을 받아 경미한 구조적 손상을 입었다"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선박은 다음 기항지로 계속 항해 중"이라고 전했다.

UKMTO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에서 지난 24시간 사이 3척의 상선이 피격됐다.

앞서 한 유조선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발사체에 피격돼 구조적 손상을 입었다. 또 카타르 선적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도 좌현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발사체가 명중해 화재가 발생했다.

47개국 연합해군이 운영하는 합동해양정보센터(JMIC)는 이같은 사태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해상 위협 수준을 기존 '상당한(Substantial)'에서 '심각한(Severe)'으로 격상했다.

'심각'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의미다. 미국 중부사령부가 주도하는 JMIC는 서방 해군과 민간 상선 업계 간 정보를 공유·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란의 공격은 미국과 이란이 맺은 종전 양해각서(MOU)의 취약성을 다시 드러냈다. 미국 재무부는 이란의 잇따른 공격에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면제를 철회했다.

해양 정보 분석 회사 윈드워드의 미셸 위제 보크만 선임 해양 정보 분석가는 "이란이 가진 유일한 협상 카드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이기 때문에 통제권을 둘러싼 싸움이 분명히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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